호랭이 어슬렁길
호랭이 어슬렁길의 출발지로서 이바구길을 알리는 종합안내판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1995년에 세워져 오늘날까지 20여 년간 시민들의 쇼핑 및 문화공간으로 사랑받으며 운영되다가 2024년 '커넥트현대 부산'으로 리뉴얼 되었습니다.
- 주소범일로 125
범일동 육교에서부터 지금은 사라진 옛 삼일극장 자리까지 이어지는 길로, 영화 「친구」속 한장면의 촬영지로 각광받으며 붙은 이름입니다.
- 주소범일동 62-712
한국전쟁 전후에 형성된 골목시장으로, 1970년대에는 점포들이 공장 노동자 출퇴근시간에 맞춰 물건을 늘어놓았고 때맞춰 쏟아지는 남녀 직공들로 북새통을 이뤘던 곳입니다. 현재는 식료품·생필품을 파는 점포들과 소규모 점포들이 혼재하여 있습니다.
- 주소 주소 범곡북로 1
범일동 인근에는 국제고무, 삼화고무, 태화고무 등 신발 공장이 많았는데, 이때 공장의 주된 노동력은 젊은 여공들이었습니다. 이들이 거주했던 누나의 길 골목에는 당시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공장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야 했던 여공들의 이야기가 구석구석 새겨져 있습니다.
- 주소범곡북로14번길 일원
옛 부산진변전소의 벽에는 1930년대 개관한 중앙극장, 초량 차이나타운의 천보극장, 영화 「친구」의 촬영지로 알려진 삼성극장, 영화 「아리랑」의 배경이었던 삼일극장 등 동구의 옛 극장들을 소개하는 패널이 부착되어 있습니다. 옛 영화 포스터를 보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입니다.
- 주소 범일동 1488-10
해방 이후 귀환 동포가 부산으로 밀려들자 이들을 위한 수용소를 조성하면서 형성된 마을로, 이중섭과 그의 아내 마사코도 이곳에서 판잣집을 얻어 생활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중섭의 「범일동 풍경」이라는 명작이 탄생한 곳이기도 합니다.
- 주소 주소 범내로9번길 28 인근
안창마을은 1970년이 되어서야 전기가 들어왔을 정도로 외진 산동네였습니다. 1980년대에 신발공장 노동자들이 이곳에서 거주하기 시작한 이후 주민이 늘어났으며, 현재는 호랑이로 마을을 브랜드화하면서 안창 호랭이마을로 불리고 있습니다.
- 주소 안창로 66-1 일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