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여행 근대 건축물을 따라가는 시간여행 부산은 과거와 현재가 묘하게 공존하는 이원적인 공간을 지닌 도시다. 해운대 센텀시티에는 휘황찬란한 고층빌딩들이 높이 솟아 있지만, 원도심지역으로 눈을 돌리면 파란수도였을 시절에 만들어진 판잣집이며
테마여행 문화예술의 재생, 인물사 박물관 동구는 해방과 전쟁, 그리고 부산의 산업 부흥기를 거치며 부산에 정착하게 된 사람들의 삶의 터전이었던 곳이다. 타국에서 해방 소식을 듣고 부산항으로 돌아온 귀환동포들에게는 그리던 고국과의 재회의 공간이었고, 한국전쟁때에는 끝까지 밀리고 밀려 고향을 등져야 했던 피란민들의 죽을힘으로 버텨 재기할 수 있도록 허락해준 재생의 땅이다.
테마여행 이국문화의 집결지, 차이나타운 붉은 색의 중화요리점들이 곳곳에 늘어서 있다. 러시아어 간판을 내단 상점도 적잖이 보인다. 몽골 음식점을 보고 궁금증이 샘솟다가 동남아 음식점에서 풍겨 나오는 냄새에 이내 발걸음이 동한다. 초량 차이나타운 일대를 걷다 보면 여러나라를 한꺼번에 여행하는 것 같은 착각에 기분이 묘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