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문화의 집결지

텍사스거리
부산광역시 동구 초량2동 1100-1
부산역이 마주하는 뒷길 거리는 마치 외국의 어느 골목을 연상케하는 분위기로 조성되어 있다.
텍사스 거리는 한국전쟁으로 파병왔던 미군들을 비롯한 외국인 병사로 형성된 이후
하야리아 부대가 옮겨간 후 부산을 입항한 러시아 선원들이 그 자리를 매꾸었다.1990년 한국과 러시아가 수교를 맺은 이후 러시아 선박들이 부산에 들어오면서
러시아 선원들이 대거 이곳으로 들어온 것이다.
러시아 간판의 키릴문자로 된 간판과 거리를 오가는 러시안인들로 이국적인 풍경을
볼 수 있다.

화교학교
부산광역시 동구 대영로243번길 61 부산화교중.고등학교
대륙의 국공내전과 한국전쟁으로 대만 국적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던 국내 거주 화교들의 자녀들은 화교학교에서 대만식 교육을 받고 자란다. 부산의 화교학교는 초량동 차이나타운에있다. 중국인 유치원도 근처에 있어 부산지역화교들은 초량동에서 어릴때부터 세상을 보는시야를 넓혀간다.

초량 차이나타운의 중화요리점
부산광역시 동구 대영로239번길 56-1
초량 차이나타운은 특유의 이국적분위기를 자랑한다. 그러한 분위기 형성의 일등공신은 단연 화려한 중화요리점들이다. 초량 차이나타운에는 큰 규모의 중화요리점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맛집이 많다. 일제강점기부터 화교들이 중국음식점을 하나둘 열기 시작한 것이 오늘에 이른것이다.
영기호와 봉래각은 일제강점기 당시 초량동에서 가장 큰 중화요리점이었다. 이밖에도 인화루, 동승루, 중화원, 의성관 등이 유명했다. 처음에는 중국인과 조선인 노동자들이 중화요리점을 많이 찾았지만 점점 일본인 손님의 비중이 높아졌다. 당시 청관거리의 주류를 이루
던 것이 산둥지방 사람들이었는데 그로 인해 산둥식 만두를 만들어 파는 가게들도 많이 생겨난다. 지금도 초량 차이나타운에서는 산둥식 만두를 파는 곳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중국음식점들은 초량 청관거리에서 중구,영도구 지역까지 퍼져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