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초량전통시장
부산광역시 동구 중앙대로231번길 17
1910년대 형성되기 시작해 1960년대 ‘초량전통시장’이라는 이름을 내건 이곳은 오늘까지 동구를 대표하는 전통시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초량전통시장은 대표식품인 어묵과 함께 청과, 과일 등 각종 식료품과 잡화를 판매하고 있는 종합시장으로 부산항 개항부터 시작된 부산의 근대역사를 함께 해왔다.
부산역 가까이 위치해 있으며 근처에 부산 차이나타운과 초량 이바구길이 있어 접근하기 매우 편리하고, 부산의 옛 정취를 느낄 수 있어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신선한 농산물, 해산물, 반찬, 건어물 등을 파는 상점이 많아 다양한 종류의 식재료를 한곳에서 살 수 있으며, 특히 부산 특유의 해산물이 많아 질 좋은 생선, 오징어, 김, 멸치 등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시장 내 반찬 가게에서는 집에서 요리하기 힘든 다양한 반찬을 판매하여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다.

자유도매시장과 꽃상가
부산광역시 동구 조방로 48 자유시장
자유시장은 전체 3층규모에 1천5백여개의 점포가 있다. 1층에 많은 신발 매장들은 부산에서 첫 손에 꼽힐 만큼 규모가 있다. 2층은 남녀의류를 취급하는 곳들이 밀집되어 있고, 3층은 화훼상들이 많다.
그밖에 잡화나 그릇을 취급하는 곳도 있어서 다양한 쇼핑이 가능하다. 도매를 위주로 하고 있으나, 알뜰 구매를 노리는 일반인들이 많이 이용한다.
특히 3층 화훼 상가는 시중보다 20∼30% 싸게 각종 생화, 조화, 화환, 꽃바구니를 살 수 있는 곳. 지하와 옥상에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다.

부산진시장
부산광역시 동구 진시장로 24 부산진시장
부산진시장은 부산 최대 재래시장의 하나로 이곳에 조선시대 때 부산진이 있었다하여 이름을 부산진시장이라 하였다. 영조 46년에 편찬된 《동국문헌비고》에 보면, "부산진성 서문밖에 4일, 9일장의 정기시장인 부산장이 있었고 포목이 전국적으로 유명하다"고 했다. 부산장은 읍내(2, 7일), 좌수영장(5, 10일 또는 3, 8일), 독지장(1, 6일), 하단장(5, 10일)과 함께 부산장은 읍내 체계를 이루고 있었다. 개항기 이후에 일본인 거류지역과는 달리 초량과 부산진은 한국인들이 다수 거주하였다.
이들은 전통적인 장시에 의존하고 있었다. 1914년 9월 부산부가 부산장 서쪽 구 유락관 앞에 40평, 60평 규모의 2동의 함석 점포를 지어, 매일 열리는 상설시장을 개장하였다. 1930년 10월에는 부지 2,000평에 200평 규모의 시장을 건립하고「부산진시장번영회」를 발족하였으며, 1958년 2월에 목조 2층의 건물을 건립하여 운영하였다.
1967년 7월 8일 부산시의 부산진시장 민영화 방침에 따라 1968년 7월 22일 동구 초량동 1161번지의 시유지에 약 1,300평 규모의 가건물을 지어 이전하였다.
그 후 1969년 3월 29일 현 위치에 시장 건립공사를 착공하여, 1970년 8월 28일 8,000여평 규모의 현대식 콘크리트 지하 2층, 지상 3층의 건물을 완공하여 10월 8일 준공 입주하였다. 현재 2,000여명의 상인이 장사를 하고 있으며, 주업종은 포목, 피목, 기성복, 양복지, 침구, 신발 등이다. 특히 혼수전문시장으로 명성이 높아 부산권 뿐만 아니라 경남권의 고객을 위하여 쇼핑버스를 운행하는 등 노력을 하고 있다. 재래식 건물이어서 냉난방 시설이 미비한 점 등 환경문제가 다소 취약하나 지하철 범일동역을 끼고 있어, 교통시설이 편리하다.
그리고 보다 많은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상가 옥상에 주차시설을 마련하고 또 상인들이 중심이 되어「부산진시장 개발주식회사」를 건립하여 700대 규모의 주차시설 빌딩을 건립하여 운영하는 등 노력을 하고 있다. 인근의 자유시장, 평화시장과 더불어 부산의 3대 도매시장이라 할 수 있는 부산진시장은 시장으로의 면목을 갖추어 손님을 받기 시작한지도 구한 말기부터라고 하니 벌써 100년이 넘었고 곡물, 건어물, 토산물 등의 집산지로서 5일장이 선 것이 임진왜란 전부터라고 하니 오랜 역사와 전통으로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